2023년을 시작하는 1월 평화의숲은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괴산 조용한 박달 마을에 자리한 평화의숲 김재현 대표님 댁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소담한 떡국 한 그릇, 창을 통한 따뜻한 햇볕 속에서 2023년 평화의숲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화의숲과 함께해 주신 후원자분들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숲의 새로운 걸음에 대한 기대로 뜨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진돗개 나무와 나라가 쑥 자란 것과 같이 평화의숲도, 저희가 심은 나무도 모두 쑥 자라는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평화의숲의 연초는 곧 다가올 봄에 나무 심을 준비를 위한 현장답사로 분주한 날들이었습니다. 강릉 옥계, 양구, 연천 등 전국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나무 심을 땅을 확보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전문가분들과 함께 각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를 선정합니다.

여러 번의 방문과 다양한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흙뿐인 맨땅에 건강한 나무들이 채워지길, 나날이 초록빛이 넘쳐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고스럽지만 고집스럽게 나무심을 준비를 합니다. 2023년 평화의숲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2월에는 2023년 제1차 평화의숲 정기이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2년 사업,회계 감사와 2023년의 새로운 계획을 이사님들께 보고드리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이사회는 이병훈 이사장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이사회였습니다. 이병훈 이사장님과 강수진, 김보라 이사님이 올해를 끝으로 퇴임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이사장님, 이사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 힘입어 더 나아가는 평화의숲이 되겠습니다. 크고 새로운 꿈을 품고 나아갈 평화의숲의 2023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